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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만 판단되지 않길”... ‘오당기’ ENA표 웰메이드 계보 이을까 [종합]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막을 열었다.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6층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해 관심을 높인다. 이날 출연진들은 진실 추적극답게 검은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고 와 시선을 모았다. 한철수 감독은 ‘오당기’ 만의 차별점에 대해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사건에 접근한다. 시청자들이 장르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무엇보다 최근 ENA는 ‘마당이 있는 집’과 ‘행복배틀’이 연달아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오당기’가 ENA표 웰메이드 장르물 계보를 이어갈 것인지 기대가 모인 상황. 이와 관해 한 감독은 “늘 드라마가 시작될 때면 부담감은 굉장히 많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까라는 부담이 있다. 저희 배우들이 그만큼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될 것 같다는 저희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다”라고 포부를 보였다. ‘오당기’로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나인우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아 시골 형사의 능청스러움과 열혈 형사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나인우는 “진국인 캐릭터다. 스스로 굉장히 멋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형사로서 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다른 형사물을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형사 나인우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제일 크게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은 목소리 톤이다. 거침없고 와이드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소리를 많이 질렀다”라고 전했다. 김지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불도저 검사 ‘고영주’ 역을 맡았다.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또다시 검사 역을 맡게 됐다. 이번에만 두 번째 검사라니,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지은이 가운 입고 나오면 드라마가 흥행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은은 “그렇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전작의 검사와 차이가 있다면 이번 ‘오당기’에서는 더 세고 베테랑 검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밖에도 권율은 엘리트 검사 차영운을, 배종옥은 진진 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을, 이규한은 워커홀릭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을, 정상훈은 국회의원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연기한다. ‘행복배틀’에 이어 연속으로 ‘오당기’에 출연하게 된 이규한은 시청률에 대해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ENA가 신생채널이라 시청률이 잘 나오는 채널이 아니다. 시청률이라는 숫자는 ENA에서 방송하는 작품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숫자로 작품성이 판단되지 않길 바란다. 현 시점에서는 ENA가 최대한 많은 OTT와 계약을 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오당기’가 ENA의 채널 한계를 뛰어넘고 또 다른 기적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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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2022 NBA’ 파이널 4차전 스페셜 게스트…중계 참여 소감 전해

배우 권율이 ‘2022 NBA 파이널’ 4차전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했다. 13일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율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중계되는 ‘2022 NBA 파이널’ 4차전의 참여 소감을 묻는 말에 “배우 활동을 하면서 가장 ‘배우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제안이었다. 성덕(성공한 팬)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권율은 개인 유튜브 채널 ‘두율라이크’를 통해 평소 NBA의 팬임을 자처하며 남다른 농구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권율은 첫 해설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농구 지식과 재치 있는 멘트를 선보여 NBA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설 이후 네티즌들은 “권율 NBA 팬이라더니 찐팬 맞는 듯 해설도 잘하네”, “권율 목소리가 좋아서 그런가? 귀에 쏙쏙 꽂힌다”,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해설 웃김. 완전 맘에 듦” 등의 반응을 남겼다. 농구 팬들의 호평 속에 NBA 파이널 4차전 해설을 마무리한 권율은 “이 경기(NBA 파이널 4차전)를 다 주목하고 굉장히 기대해 주셨는데, 오늘 이 경기가 그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재미있고 치열하게 가서 저도 너무 행복한 중계였다”고 밝혔다. 이어 “중계하면서 너무 신나서 이상한 소리를 했더라도 어여삐 봐주시고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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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테이너 권율, 한계 없는 활약

배우 권율이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부터 예능 프로그램 MC까지 다재다능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 3 - 소방관을 만났다(이하 너를 만났다)’에서 권율은 프로그램의 내레이터로 활약한 것은 물론이고, VR로 소방관들의 노고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권율은 약 20kg 정도 되는 소방 장비를 몸에 메고 방송국 지하 1층을 출발해 체험 스튜디오가 있는 3층까지 직접 계단을 올랐다. 얼마 안 되는 거리처럼 보이지만,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등 일부 장비를 갖춘 채 계단을 오르는 일은 쉽지 않은 일. 스튜디오에 도착한 권율은 숨을 고르며 땀을 흘렸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그냥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임을 알려줬다. 이어 권율 또한 체험 신청자들과 함께 화제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열 감지 센서를 부착한 특수 의상을 입고 VR로 구현된 화제 현장에 투입,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화재 현장을 체험한 것은 물론이고, 내레이션으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이는 일반인의 접근은 불가능한 화재 현장을 가상의 공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반인들이 소방관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 뿐만 아니라 권율은 ‘너를 만났다’의 내레이터로서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화염 속에서 생과 사를 오가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권율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00회 특집에 MC로 참여했다. 지난 1월 첫 출연을 시작으로 5회나 출연하며 ‘율슐랭’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권율이 ‘전참시’ 가족으로 200회 특집에 MC로 초대받아 예능 대세다운 활약을 보여준 것. 특히 권율은 ‘전참시’ 덕분에 얻은 별명 ‘락토프리남’으로 유제품 CF까지 찍게 됐다는 소식까지 전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권율이 보여줄 행보에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권율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촬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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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피' 권율, 12kg 증량부터 태닝까지 "몸 만들었다"

캐릭터에 딱 맞는 몸을 만들었다.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가 악역 매력으로 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권율의 빌런 스틸을 공개했다. 권율은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 역을 맡아 비주얼부터 목소리까지 바꿔 매력적인 빌런을 탄생시켰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그가 나영빈 캐릭터를 위해 12kg을 증량했다는 것. 권율은 "알람을 맞춰 놓고 하루 6끼, 7끼씩 먹고 아침, 저녁 2시간 30분씩 운동했다"며 나영빈 캐릭터에 딱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의 발성과 수차례 태닝한 피부까지 더해져 묵직한 빌런 이미지의 나영빈이 탄생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캐릭터에 몰두하기 위한 권율의 연기 열정이 빛을 발했다. 박강윤 역을 맡은 조진웅은 "나영빈이 휴대폰을 내리치며 부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권율의 손이 찢어지는 부상이 발생했다. 권율은 보기엔 젠틀하지만 작업에 들어가면 자신을 던지는 배우"라며 권율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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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개봉 '경관의피'·'씽2게더' 예매율↑ '스파이더맨' 잡을까

'스파이더맨'과 신작들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영화 '씽2게더(가스 제닝스 감독)'와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가 5일 새해 첫 영화로 개봉하는 가운데, 박빙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 '경관의 피' '씽2게더'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1위로 신작 '경관의 피'와 '씽2게더' 예매율은 엎치락 뒤치락 순위를 뒤바꾸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29.4%의 예매율을 자랑하며 철통 방어 중이고, '경관의 피'는 27%, '씽2게더'는 26.4%까지 끌어 올렸다. 세 작품 모두 예매율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상황. '경관의 피'와 '씽2게더'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아성을 누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와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으로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열연했다. '씽2게더'는 2016년 '씽' 오디션 그 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담은 작품으로, 전편에서 활약한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완전체 목소리는 물론, 40여 곡이 넘는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히트곡까지 담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극장은 오후 9시 입장으로 영업제한이 완화된 만큼 이들 신작이 2022년 영화계의 흥행 포문을 시원하게 열어줄 것으로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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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피' 권율·이규만 감독, 오늘(30일) '박하선 씨네타운' 출연

한국영화로서 새해 첫 포문을 연다.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가 30일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권율, 이규만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영화 '경관의 피'에서 필모그래피 중 가장 독보적인 변신에 성공한 권율과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 시킨 이규만 감독이 홍보를 위해 나선다. 시사회 이후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악역 매력을 발산한 권율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권율은 '경관의 피'의 신종 마약사업자 나영빈 캐릭터를 위해 12kg을 증량하며 비주얼 변신을 시도했다. 여기에 목소리 톤까지 완전히 바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박하선은 권율과 드라마 '며느라기'에도 함께 호흡한 바 있어, DJ와 출연자 간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볼 만한 포인트다. 시사회 첫 공개 이후 2022년을 열 강렬한 범죄수사극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경관의 피'는 1월 5일 극장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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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 예고편 '조진웅·최우식·박희순 카리스마 폭발 신경전'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세 배우가 역대급 심리 싸움을 예고한다. 내년 1월 5일 개봉을 확정하며 한국 영화 흥행 포문을 여는 데 앞장설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법 위에 선 경찰 박강윤(조진웅)과 경찰을 감시하는 경찰 최민재(최우식)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더욱 두드러진다. 그를 감시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최민재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최민재에게 경찰 감시 수사를 제안한 감찰계장 황인호(박희순)의 카리스마는 언더커버 장인 박희순이기에 소화해낼 수 있는 무게감을 가진다. 과연 박강윤이 이끄는 광역수사대가 상위 1% 범죄자들이 벌이는 접근 불가능 대형 범죄를 막을 수 있을지, 그리고 박강윤의 불법적인 수사가 끝내 최민재에 의해 들킬지, 또한 최민재는 광역수사대에 투입된 언더커버 형사임이 드러날지 모두가 얽혀 긴장감을 높인다. 예고편의 말미 "반장님 제가 막습니다"라고 나지막이 말하는 최우식의 목소리와 "할 수 있으면 해보시든가"라는 조진웅의 대사는 묘한 여운을 남긴다. '경관의 피'는 범죄드라마에서 늘 높은 흥행 타율을 보여왔던 조진웅과 박희순이 이끄는 가운데 '기생충' 이후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변신한 최우식, 그리고 믿고 보는 탄탄한 연기력의 권율과 박명훈까지 합류했다. 치밀한 스토리로 재미를 예고한 '경관의 피'는 오는 1월 5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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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박하선 "'씨네타운' DJ, 배우로서 자양분…값진 시간"

2020년은 배우 박하선(33)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다. 본업인 연기는 물론 예능과 라디오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데뷔 이래 가장 열심히, 쉼 없이 '소'처럼 일했다. 그녀에게 가장 두려웠던 시간은 바로 공백기였다. 이 시기로 인해 연기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졌고, 결혼 후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일에 대한 즐거움은 배가 됐다. "일이 너무 재밌고 신이 난다"라고 외치는 박하선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지난 11월 24일 종영된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에서 조은정 역을 소화한 박하선. 극 중 다둥이 엄마인 만큼 육아에 빠삭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초반엔 이러한 지식을 앞세워 으스대는 모습 때문에 본의 아니게 미움을 받았지만 중후반부로 가면서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험을 밑바탕으로 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래서 더 리얼했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 등에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끼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더라. "배우는 여러 가지 인간상을 표현해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해야 하는데, 라디오는 그 모든 걸 간접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굉장히 좋은 매체인 것 같다. '씨네타운'을 하면서 일주일에 영화 4~5편을 보는데 이게 무척 도움이 된다. 또 라디오 하면서 발성, 발음도 더 신경 쓰게 된다.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도 찾았다. 모든 게 자양분이 됐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연기 잘해요'라고 물을 수 있고, 여러 감독님들과 만날 수 있는 것도 너무나 값진 시간이다. 이 모든 건 연기, 앞으로의 날 위한 빅 픽처 같다. 방금 너무 조은정 같았나?(웃음)" -'며느라기' 역시 공개가 되고 있다. 어떤 입장에서 시청하고 있나. "내가 먼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을 정도로 열정이 있었고, 너무 연기해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웹툰이 실사화되는 걸 보고 싶었다. 이전에도 강풀의 원작 '바보', '아파트', '동이'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원작이 있을 때의 재미를 잘 알고, 나 또한 설득되는 매력이 있더라. 그래서 연기를 할 때 표현이 좀 더 풍부해질 수 있다. 많은 원작 팬들이 '답답하기만 하면 어떡하지?'라며 걱정을 많이 해주는데, 사이다 캐릭터 혜린이나 웹툰에는 없는 유니콘, 판타지 남편 구일이를 눈여겨 봐줬으면 좋겠다. 추가된 사린이와 구영의 연애 장면들이 로맨틱 코미디 감성으로 설렘 가득하게 나올 예정이다. 웹툰으로 봤을 때보다 더 웃기고 슬프고 화나는 장면들도 많고, 좀 더 풍부한 스토리들이 나오면서 재미가 더해진다. 원작을 존중하면서 추가된 재미를 시청자분들도 느끼길 바란다." -파트너였던 남윤수·권율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남윤수 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이라는 작품에서 너무 잘 봤고, '잘 될 친구'라고 생각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드라마 종영 즈음에 친해져서 아쉬웠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서로 다른 작품에서 다시 보자고 했었는데, 각자 성장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권율 씨는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다. 보통 한두 회차 호흡을 맞춰도 어색한 분위기가 있는데, 첫 호흡부터 잘 맞은 상대는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잘해줘서 편안했고 배려심도 많아 수월하게 촬영했다. 권율 씨도 친해졌을 때 끝나서 아쉬웠다." -연말 계획과 내년 목표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 여유가 많아졌다.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 작품 할 때 운동을 못했는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가 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고백'과 산후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아이'다. 두 작품 모두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개봉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청년경찰' 이후로 공백이 길었던 만큼 영화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배우로서 쉬지 않고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키이스트 [인터뷰①]박하선 "'산후조리원' 초반 '얄밉다' 반응에 쾌재 불러"[인터뷰②]박하선 "엄지원 언니, 포켓걸 같은 귀여운 매력녀" [인터뷰③]박하선 "'씨네타운' DJ, 배우로서 자양분…값진 시간" 2020.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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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정형돈X데프콘 찰떡호흡→김연경X오세근 티격태격 케미 포텐

정형돈,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각 분야의 제왕들답게 치열한 웃음 전쟁을 벌였다. 이들은 험난한 토크 장벽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개그맨 정형돈, 래퍼 데프콘, 배구선수 김연경, 농구선수 오세근이 출연하는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꾸며졌다.정형돈은 절친 데프콘에게 소개팅을 주선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히며 "내 아내 친구분이 결혼 적령기가 돼서 소개해주려 했는데 단칼에 거절하더라. 셀럽은 함부로 소개받는 거 아니라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누구와 어울려도 찰떡궁합을 자랑해 '케미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정형돈은 예능 초보자 오세근에게 필요한 팁을 전수하면서 "아마 오세근은 녹화 끝날 때까지 저 톤으로 놀림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했고, 이후 이는 실제로 이뤄지면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았다. 톡톡 튀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정형돈은 부모님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하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안타까운 것이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점점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을 때가 있다. 예전에는 틈날 때마다 갔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에 못 간다. 나이가 들면서 슬픈 건, 부모님이 할 수 없는 것이 늘어간다는 것"이라고 말해 울컥하게 했다.데프콘은 20년 동안 좋아했던 캐릭터를 향한 덕질을 그만둬야 했던 사정에 대해 고백했다. 데프콘은 "제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그렸던 작가가 SNS에 혐한 메시지를 올렸다"라며 분개했다. 탈덕을 선언한 데프콘은 "이번에는 캐릭터가 아닌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토크뿐 아니라, 누구와 대결을 벌여도 절대 지지 않는 강인한 허벅지 힘을 뽐내면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그는 갑자기 펼쳐진 허벅지 씨름 대회에서 권율은 물론이고, 김구라, 오세근을 차례로 이기며 눈길을 끌었다. 형돈이와 대준이로 활동 중인 정형돈과 데프콘은 따끈한 신곡 'Mumble'을 열창, 기상천외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연경은 오세근이 자신의 소개팅을 대신 차단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오세근이 "주위에서 (연경이) 소개를 해달라고 연락을 많이 받는다. 사업가도 있었고, 건축가도 있었다"고 말하자 김연경이 "왜 얘기 안 했어? 얘기를 해야 싫어하지!"라고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연경은 한국, 일본, 중국, 터키 등 나라별 팬들의 반응을 비교해서 알려주기도 했다. 김연경은 “한국은 열렬한 응원이라면 일본은 하이 톤의 돌고래 응원을 한다. 중국은 강한 어조로 응원하고, 터키는 노래를 부른다. 열정이 넘치는 민족”이라고 털어놔 재미를 더했다.오세근은 방송 내내 차분한 톤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가 입만 열면 분위기가 싸해지며 뜻밖의 웃음을 자아낸 것. 그는 김연경에게 "어떻게 해야 톤을 올릴 수 있어?"라고 귓속말까지 하며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농구선수 연봉 3위라고 고백했다. 그는 “작년에는 제가 연봉 1위였는데, 부상을 당하고 그래서 김종규 선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금 연봉은 7억 정도 된다"라고 언급했다.태릉선수촌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친해졌다는 김연경과 오세근은 실제로도 티격태격하는 현실 절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뜨거운 우정을 증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동일한 사기를 당한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지어 오세근은 사기로 연봉을 날렸다고 털어놨다.그런가 하면 이날 스페셜 MC로 활약했던 배우 권율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편안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풍부한 운동 지식을 뽐내 김구라의 신임을 얻는가 하면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멘트로 MC의 자질을 입증했다. 그는 "평소 애정한 '라디오스타'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저는 성공한 덕후"라며 소감을 전했다.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4.2%를, 2부가 4.8%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5.5%(24:39)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2부가 3.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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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예능감' 권율, 오늘 '라디오스타' 스페셜 MC 출격

배우 권율이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활약한다.9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 권율이 스페셜 MC로 등장한다.권율은 지난해 5월 라디오스타 ‘사람이 좋다’ 특집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유쾌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SBS ‘런닝맨’과 ‘가로채널’을 통해 각종 게임에 능숙한 모습부터 성대모사와 코믹 댄스까지 반전 예능감을 뽐내며 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권율은 위트 있는 진행과 전달력 높은 목소리로 다양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MC를 맡아오며 진행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훈훈한 외모와 유쾌한 입담, 그에 반전되는 예능감을 뽐낸 권율이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와 어떤 진행 호흡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게스트로 정형돈,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소 각종 스포츠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 권율이 게스트들과 어떤 케미를 보일지 기대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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